"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 1억5천만원 기부하고 홀연히 사라진 80대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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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 1억5천만원 기부하고 홀연히 사라진 80대 할머니

사진=유튜브사진=유튜브

서울 강남구에서 어느 노년 여성이 연말을 맞아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1억 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하며 따뜻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에, 한 80대로 추정되는 할머니가 구청의 복지정책과를 방문해 자신의 앞수표가 담긴 흰색 봉투를 전달하였다. 이 봉투에는 1억5천200여만 원이 들어 있었다.

해당 할머니는 "독거노인이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이 돈을 사용하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조용히 떠났다.

직원들이 할머니에게 이름을 알려달라고 요청했으나, 그녀는 자신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고, 결국 버스에 탑승하여 구청 앞에서 사라졌다고 구청에서 전하였다.

 

원주 풀빵천사, 9년째 몰래 현금상자…소방서 앞 2800만원 기부

사진=원주소방소사진=원주소방서

강원 원주소방서에 9년 동안 익명으로 기부를 해 온 비밀의 천사가 다시 한번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밤, 익명의 기부자가 직접 방문하여 570만 원이 든 종이상자를 직원에게 전달하였다.

이 기부자는 당직 직원에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들의 복지를 위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상자를 건네주고 갑자기 사라졌다.

상자 안에는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소방 파이팅", "6년 동안 잘 있었습니다, 안전하게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응원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이 익명의 기부자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9번이나 지역 소방서에 기부를 해 왔다고 한다. 이 기부자가 운영하는 풀빵 노점에서 모은 돈으로 기부하였으며, 총 기부액은 약 2800만원에 이른다.

원주소방서는 이 기부금을 사회적으로 취약한 계층의 소방 설비 보급, 화재 및 구조 활동에 필요한 장비 구입, 순직 및 공상 공무원을 위한 특별 위로금 등에 사용하고 있다.

박순걸 원주소방서장은 "기부자의 모범적인 행동으로 인해 춥고 어두운 겨울에 따뜻한 봄바람이 느껴진다"며 "기부자들의 격려와 응원에 부응하도록 직원들과 함께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게임기 사려고 모았는데요"‥몰래 기부한 초등생 형제

사진=MBC사진=MBC

지난해 말, 충남 공주의 한 경찰 지구대에서 두 어린이가 1백만 원이 넘는 돈을 놓고 조용히 사라진 사건이 있었다. 놀라운 것은 이들이 게임기를 사려고 2년 동안 저축한 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 것이었다.

새해가 두 일 앞둔 날, 눈이 내리던 한 날, 두 아이가 무언가를 담은 가방을 나눠 들고 경찰 지구대로 다가와서 지구대의 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가방을 놓은 후, 급히 뛰어서 사라졌다. 경찰관들이 나와 찾아봤지만, 아이들은 이미 사라진 후였다.

윤여선 경찰관은 "문을 열려고 나갔는데, 아이들이 뭔가를 놓고 가버리더라고요."라고 말했다.

가방 안에는 1백만 8천3백40원이 든 저금통 3개와, 손으로 쓴 편지 2장이 들어 있었다. 편지에는 "게임기를 사려고 모았던 돈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어 기부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저금통에 적힌 이름을 통해 알아본 결과, 이 아이들은 가까운 초등학교에 다니는 형제였다. 그들은 2년 동안 저축한 돈을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선행을 하고 싶어서 경찰서를 찾았던 것이었다.

아이들의 아버지 오근국씨는 "그냥 좋은 일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아이들이 돈을 놓고 빨리 돌아오고 싶어했다. 그래서 그렇게 했다."라고 말했다.

충남 보령의 행정복지센터에도 익명의 기부자가 26만 원이 든 저금통 몇 개를 놓고 사라진 적이 있었다.

정회영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아무리 작은 금액이라도, 일상 속에서 나눔의 문화를 살리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 아이들이 기부한 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고, 이들 형제에게는 경찰서장의 표창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연말 또 5100여만원 몰래 두고 간 얼굴 숨긴 기부천사

사진=익명 기부자가 쓴 손편지사진=익명 기부자가 쓴 손편지

'경남의 익명 기부 천사'가 올해 연말에도 다시 나타나 독특한 방식으로 기부를 했다. 그는 매년 연말이나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수백만원에서 수억원까지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을 은밀하게 기부하고 있는데 이번 연말에도 그는 5130만원 이상을 숨겨 두었다가 사라졌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6일, 이 익명의 기부자는 매년 연말에 희망사랑캠페인에 참여하여 성금과 손편지를 몰래 두고 가는 것을 알렸다. 그는 이날 총 5133만 7030원을 기부했다.

아침에 이 익명의 기부자는 발신자 표시를 숨긴 채로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화를 걸어 "1년 동안 적금으로 모은 돈을 기부하려고 한다. 이 돈이 난치병 환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통화가 끝난 후, 공동모금회 직원이 사무실 입구의 모금함을 확인했을 때, 큰 종이봉투 안에 현금 5133만 7030원이 손편지와 함께 들어있었다.

익명의 기부자는 손으로 쓴 편지에  “1년 동안 넣었던 적금을 가난하고 의료비로 고통스러워 하는 난치병 환자들한테 사랑으로 쓰여지길 바랍니다. 내년에는 모든 난치병 환자들이 온갖 역경을 이겨낸 헬렌켈러처럼 꿈, 용기, 희망을 잃지 마시고 하루속히 완치되길 바랍니다. 내년 연말에 뵙겠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 기부자의 정체는 알 수 없지만, 그는 2018년부터 매년 연말에 수천만원씩을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4일에도 그는 4652만 7270원의 성금과 손편지를 모금함에 숨겨 놓았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누구인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이 기부자는 지금까지 총 4억 8300만원 가량의 기부금을 모금회에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기부자의 행동은 매번 연말이나 코로나19 특별성금 기부, 그리고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수백만원씩을 은밀하게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한 관계자는 "이 익명의 기부 천사의 전화 목소리는 밝고 건강한 느낌이었다"며 "그의 손편지를 읽으면 연말 기부를 위해 1년 동안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를 느낄 수 있다"고 기부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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