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캐만 100개" 박성호, 비정한 아빠된 사연에 모두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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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캐만 100개" 박성호, 비정한 아빠된 사연에 모두 '울컥'

사진=세치혀사진=세치혀

개그맨 박성호가 최근 MBC의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 출연해 아내와 아들에 대한 송구한 마음을 표현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 방송에서 박성호는 자신이 유명해진 부캐릭터 '갸루상'에 대해 언급하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몇 년 전부터 한국은 부캐 열풍이다. 다나카 역시 부캐로 요즘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지 않나? 나도 20년 전부터 부캐 활동을 하면서 만든 캐릭터가 100개 정도 된다. 나름 부캐 원조다""라고 자신의 경력을 소개했다.

무엇보다 박성호는 부캐 '갸루상'활동 당시 가장 인기가 있었다고 했다. 그는 "말도 안 되는 말투로 인기를 끌었다. 갸루상 이후 화장품, 의류, 통신사 광고 러브콜이 들어왔고 거대 음반 회사에서 음원 제의까지 왔다"며 "그 때 몸이 10개라도 모자랐다. 행사도 많이 했는데 가격별로 옵션이 정해지기도 했다. 갸루상 분장을 많이 할수록 행사비도 올라갔다"고 그때 당시를 설명했다.

사진=세치혀사진=세치혀

하지만 그의 부캐릭터 '갸루상'이 인기를 얻으면서 동시에 그는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렸다고 밝혔다. 그는"갸루상 때문에 속죄하고 싶은 게 생겼다. 바깥 생활이 많아지면서 가정에 금이 갔다"며 "하나밖에 없었던 아들은 소원해졌고 아내와도 대화가 단절됐다. 독박 육아를 했던 아내의 불만이 터지기 일보 직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결정적인 순간을 회상하며  "어느날 아내가 비장한 표정으로 '아들 생애 첫 유치원 재롱잔치다. 그날은 꼭 참석해서 아빠의 역할을 해달라'며 부탁을 했었을 때도 박성호는  "스케줄 일정을 확인했는데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그날 너무 중요한 일정이 있었다. 계약금도 미리 받았을뿐더러 다른 사람들의 신뢰가 걸려있어서 임의로 빠질 수가 없었다"라며 "일이냐 가정이냐, 비정한 아빠냐 무책임한 연예인이냐 그게 문제였다"라고 난처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성호는 누구?

사진=SBS사진=SBS

박성호는 대한민국의 유명한 코미디언이며 요들러이다. 그는 갈갈이 박준형, 서동균, 이승환, 임혁필, 김현기와 같은 동기들과 함께 활동하였다

원래 화가를 꿈꿔 미대에 입학했던 그는 실제로 입선한 경력도 있었고 동기인 임혁필과는 학교 선배로서, 그리고 만화가로서도 활동 한 적도 잇다고 한다.

오랜 무명 시절을 거친 후, 비디오 챔피언과 캠퍼스 영상가요 등에서 활약하다가 1999년에 드디어 '시사터치 코미디 파일'에서 김국진, 김응룡의 성대모사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초기 개그콘서트에서 로보캅 성대모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2003년, 개그콘의 신진 세력인 갈갈이 패밀리에 밀리기 시작하자, 그는 스타밸리에서 웃찾사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가 이후 개콘으로 다시 복귀 하여 활동했다.

그는 2015년에 잠시 개콘에서 물러나 지방 순회 공연을 하며 활동하였으며, 이 기간 동안에는 서울종합예술학교의 교수로도 활동하였다. 

그는 지역행사를 가장 많이 참석하는 연예인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었다. 2015년 여름 이후로 해외 공연을 주로 다니면서 활동하였고, 2019년 여름에는 다시 개콘에 복귀하여 박준형과 함께 서열 1위를 차지하였

그러나 개그콘서트 종영 이후, 2021년에는 코미디빅리그에 잠시 합류하였으나 바로 하차하였고  이후에는 개승자로서 출연을 재개하였다.

 

무대공포증 극복하고 미국까지 진출하기까지

사진=개그콘서트사진=개그콘서트

개그맨 박성호는 2003년 한 대학의 축제에서 대학에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11살 연하인 이지영 씨와 처음 만나게 되었다.

이후 박성호는 이지영에게 곰 인형을 선물하며 적극적으로 연애를 시작하였고, 이는 결혼이라는 꿈을 약속했지만  나이 차이와 직업 때문에 장모님의 반대가 심했다

그러나 박성호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결혼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는 각서를 작성함으로써 장모님의 마음을 바꿀 수 있었다고 한다.

2006년, 이지영 씨는 당시 23살이었지만, 박성호와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이지영 씨가 결혼을 결정한 이유는 박성호의 책임감이 강한 남자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성호는 코미디언으로서 방송뿐만 아니라 지방 행사에도 빠짐없이 참여하였는데 그 이유가 8년 동안 병상에 누워 있는 아버지를 혼자서 보살펴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런 모습이 이지영 씨에게 믿음을 줬고, 그녀는 어린 나이에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 이제 그들은 10년 이상의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박성호는 여전히 아내를 사랑하는 눈빛을 보여주고 있으며 매년 아내의 생일마다 꽃과 편지를 준비하는 로맨티스트이다.

사진=개그콘서트사진=개그콘서트

박성호에게는 코미디언이 되는 데 큰 단점이 있었다. 그는 심한 낯가림과 부끄럼을 많이 타고, 무대에 서면 울렁증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분장의 힘을 빌려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변하며 최고의 코미디언 자리에 올랐다

신기하게도 분장을 하면 그의 성격이 완전히 달라져, 이를 통해 그는 '분장 개그의 마스터'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다.

사람들을 웃기는 것이 그에게는 가장 큰 행복이었고 갸루상, 앵그리버드 등의 캐릭터로 사랑받으며 그는 자신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었다.

지상파 코미디 프로그램의 감소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코미디 공연의 기회가 점차 줄어드는 현 상황에서도, 박성호는 대중들에게 웃음을 전달하기 위한 노력과 시도를 결코 멈추지 않고 있다. 그의 끊임없는 열정은 '스탠드업 코미디 쇼그맨' 공연을 통해 잘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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