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가' 김이나, 불안장애로 3년 미룬 여권 발급한 이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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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가' 김이나, 불안장애로 3년 미룬 여권 발급한 이유 공개

사진=인스타그램사진=인스타그램

한국의 유명한 작사가이자 라디오 DJ 김이나가 최근 자신의 불안장애를 극복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12일에 김이나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3년을 미룬 여권 드디어 발급받다"라는 글과 신규 발급 여권 사진을 게재,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어서 그녀는 "청심환도 안 먹고 당당히 시청 방문. 이제 갈 곳만 생기면 된다"고 글을 추가해 공공기관을 찾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했다는 것을 밝혔다.

이러한 게시물을 보고 개그맨 김영철은 "왜 청심환을? 먹어? 시청 갈 때? 왜? 나만 못 알아들었나?"라고 질문했고, 김이나는 "제가 불안장애가 있는데 증상 중 하나로 공공기관 갈 때 엄청 긴장을 해요. 요새 많이 좋아졌어요"라고 답했다.

김이나는 이전에 방송을 통해 자신이 불안장애에 시달리며 실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밝혔었다.  이 글을 본 많은 이들이 "증상이 좋아지셨다니 너무 다행이에요", "이제 그 여권을 들고 제 마음 속으로 여행 오세요", "가장 힘든 첫 걸음을 내딛으셨네요" 등의 긍정적인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정형돈·차태현·김구라까지...스타들 옥죄는 불안장애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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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형돈이 자신의 불안장애 증상이 심화되어 4년 만에 다시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는 결정을 내린적이 있다. 이로 인해, 불안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른 연예인들에게도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형돈은 2016년 1월에도 불안장애 증상으로 인해 당시 참여하고 있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한 적이 있다. 그 후 약 9개월 후에 방송에 다시 복귀했다.

불안장애는 과도한 불안과 공포로 인해 일상생활에 방해를 받는 정신질환이다. 많은 연예인들이 고민하는 '공황장애'도 불안장애의 한 유형이다.

불안장애는 과도한 불안과 패닉 발작을 동반하며, 그 심각도가 높아질 경우 두통, 심장 박동수의 증가, 호흡 곤란, 소화기 계통의 문제와 같은 신체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불안장애는 상당수 연예인들을 옥죄고 있는 고질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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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경규는 2013년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2년 동안 공황장애 약을 복용하고 있다. 하루도 빠뜻하면 공황장애 증상이 발생한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일관된 활동을 이어가며 성공을 이어온 이경규가 불안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마찬가지로 김구라도 2014년에 공황장애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다. 당시 김구라는 '세바퀴', '라디오스타', '썰전' 등의 인기 있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지만 한달간 방송활동을 중단 할 수밖에 없었다.

배우 차태현 역시 공황장애를 오랫동안 앓아온 연예인이다. 그는 여러 차례에 걸쳐 공황장애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적이 있다.

차태현은 "외국을 가지 않는 이유는 어디를 가도 큰 캡슐 안에 갇힌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신영도 공황장애 때문에  인해 3개월 동안 휴식을 취한 적이 있다.

김신영은 "공황장애가 극심해서 5년 동안 거의 집에만 있었다"며 "사람들이 오해를 하는 것 같아 어두워진 것 같았다"고 어려운 시기를 회상하기도 했다.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양현석도 공황발작 경험을 고백한 적이 있다.

 

대중의 시선 피할 데 없어... 거듭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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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가수 윤종신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낯선 시선을 경험했을 때 그것이 오히려 기쁨이었다고 고백했다. "한국에서는 어디를 가든지 항상 인정받고 알려지지만, 그런 시선에서 벗어나는 것이 때로는 회복의 일부"라고 그는 말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 A씨는 16일 오후 '오마이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돌 스타들은 대중의 관심을 피할 수 없다"며 "배우와 같은 다른 연예인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요즘에는 아이돌들의 활동기와 휴식기의 구분이 모호해서 완전히 휴식을 취하기 어렵고, 항상 대중의 시선에 노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어릴 때부터 경쟁 압력에 노출되고, 데뷔 후에도 그 경쟁이 계속되는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이 없어서 스트레스가 쌓이게 된다. 연습생 때부터 계속 평가를 받고, 데뷔 후에도 대중으로부터 끊임없는 평가를 받는데, 그 평가가 모두 긍정적이라면 좋겠지만 부정적인 평가가 악플 등의 형태로 드러날 때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사진=JTBC사진=JTBC

1세대 아이돌들 대부분은 1년도 채 연습생 활동을 하지 않았으며, 대개 고등학교 때쯤 데뷔했다. 하지만 요즘은 청소년기 이전인 어린 시기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정상적인 사회적 관계 형성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또 다른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 B씨는 "연습생들이 소속사로부터 받는 감시와 감정적인 압박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휴대폰 사용 금지, 연애 금지, 외출 금지 등 많은 제한이 그들에게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송동호 박사는 "불안에 대한 즉각적인 해결책을 찾기보다는, 자신이 현재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 과정 자체가 치유의 일부가 될 수 있다"라고 그는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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