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절감' 현기차, 훔치기 쉬워 "소나타, 기아차 보이즈까지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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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절감' 현기차, 훔치기 쉬워 "소나타, 기아차 보이즈까지 생겨"

사진=틱톡사진=틱톡

미국 시애틀의 한 검사가 현대와 기아자동차에 대해 차량 도난 방지 장치의 불완전함에 대한 법적 조치를 시작했다.

앤 데이비스 시애틀 시 검사는 현대와 기아의 특정 차량이 차량 도난 방지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 차량 도난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지적했다. 이는 시애틀 지역의 보고서에서 입증되었으며, 2021년부터 전년까지 현대와 기아차량의 도난 사례는 각각 503%, 363%나 급증했다. 틱톡의 '범죄 놀이'가 유행하면서 현대와 기아차가 주요 목표가 되었다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현대와 기아의 일부 차량에는 '엔진 이모빌라이저'라는 차량 도난 방지 시스템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시스템은 자동차 키의 핸들 부분에 특별한 암호가 있는 칩이 내장되어 있는데, 이 칩의 특별한 암호와 일치하는 신호가 감지되지 않으면 차량이 시동되지 않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도난범들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제조된 현대차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제조된 기아차를 주로 훔쳤다고 밝혀졌다. 이들은 차량 키 구멍 주변의 플라스틱 커버를 제거하고 USB와 드라이버를 사용하여 차량을 시동시키는 방법으로 차량을 절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고속도로손실데이터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현대와 기아 자동차의 도난과 관련된 보험 청구율은 천 건당 2.18건이다.

안드리안 시애틀 경찰서장은 현대와 기아 자동차가 쉽게 절도될 수 있다는 정보가 광범위하게 알려졌다고 지적하면서, 현대와 기아는 이 문제를 진지하게 인식하고, 시민들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기아차 'No' … 미국서 보험 가입 거절

사진=유튜브사진=유튜브

틱톡에서 유행하고 있는 '범죄 놀이'에 의해 특정 차량의 도난 사고가 증가하자 보험 손해를 감당하기 어려워졌다고 했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보험회사인 '프로그레시브'와 '스테이트팜'은 콜로라도 주 덴버와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등에서 도난 방지 장치가 미비한 현대·기아 차종의 새로운 보험 가입을 받고 있지 않다고 했다.

이미 해당 차량에 대해 보험에 가입한 경우, 보험료가 크게 상승했다고 보도되었다.

미국 고속도로 손실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 사이에 생산된 현대·기아차는 동일 기간에 생산된 다른 차종에 비해 도난 확률이 두 배나 높다고 한다. 특히 위스콘신 주에서는 차량 도난율이 2019년에 비해 30배 이상 증가했다.

스테이트팜 관계자는 CNN 인터뷰에서 "차량 도난 증가로 인해 보험사의 손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자동차 보험 산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그레시브 관계자도 동일하게 CNN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현대·기아차 특정 모델의 도난율이 1년 사이에 3배 이상, 일부 지역에서는 20배 이상 오른 지역도 있다"며 이에 대응해 현대·기아차 모델의 보험요율을 올리거나 보험 판매를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 미국 차량도난 집단소송에 2700억원 규모 보상 합의

사진=유튜브사진=유튜브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에서 발생한 일련의 차량 절도 사건에 대해 피해자들에게 대략 2700억원 규모의 보상을 합의하였다는 데 대한 보도가 있었다.

이러한 합의는 현대차와 기아 미국법인이 18일(현지시간)에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들은 보도자료에서 "도난 방지 장치가 미비한 차량 소유자들에 대한 집단소송을 해결하기 위한 합의에 도달했다"며, 이번 합의로 인한 총 비용이 약 2억 달러(약 27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현대차와 기아 차량이 틱톡 등의 SNS를 통해 절도 대상으로 삼는 '놀이' 형태의 범죄가 확산되었는데 이에 따라 피해를 입은 차량 소유자들이 "결함 있는 차를 팔았다"는 이유로 현대차와 기아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하였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에서 판매된 2011~2022년형 차량 약 900만대가 절도 범죄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을 수 있음을 인정했다.  특히 푸시 버튼 시작 장치가 없거나 내부에 도난 방지 장치가 없는 기본 트림 또는 보급형 모델이 주요 대상이다.

사진=현대 기아차 홈페이지사진=현대 기아차 홈페이지

현대차와 기아는 이들 차량이 미국 규정의 도난 방지 요건을 충족하고 있지만, 고객 차량의 보안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합의를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현대차와 기아는 도난으로 인해 차량을 잃거나 손상을 입은 차주에게 보험료 인상액, 보험 공제액, 그 외의 손해배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도난 방지 장치를 업그레이드할 수 없는 일부 차량 소유자들에게는 최대 300달러(약 40만원)까지의 현금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합의안은 법원의 검토를 거친 후 7월경 예비 승인을 받을 것으로 현대차와 기아는 예상하고 있다. 최종 승인이 내려지면, 집단소송에 참여한 개별 차주들에게 합의 조건에 따른 통지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2월에 절도 가능성이 있는 미국 내 차량 830만대에 대해 도난 방지를 위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겠다고 선언하였고, 이에 따라 해당 조치를 실시해왔다.

그들은 현재까지 대부분의 차주에게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정보를 제공하였으며, 이달 말까지 모든 차주에게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2021년 11월 이후 제조된 모든 차량에는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차량 절도를 방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장치로, 해당 차량들에 대한 절도 범죄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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