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주'도 놀란 이효리 전성기 때 '광고 효과' 소름돋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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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주'도 놀란 이효리 전성기 때 '광고 효과' 소름돋는 이유

사진=인스타그램사진=인스타그램

과거 CF 퀸이었던 이효리의 전성기 시절이 소개돼 화제다.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효리 전성기 시절 광고효과’라며 이효리 효과를 톡톡히 본 광고들이 소개되었다.

 

이효리와 `망고`

사진=델몬트사진=델몬트

"♬세상에 이런 맛이~ 어쩜어쩜 몰라몰라~ 망고는 다르지요! 망마라망 맛나리! 꿀꺽~ 델몬트 델몬트 망고~♪" 이 노래로 놀이곡 같은 '망고송'을 부르고 기타를 두드리며 활기찬 춤을 추는 이효리의 '귀여운 댄스'. 음정이나 춤이 전문 가수답지 않지만, 그것이 반대로 이효리의 독특한 매력을 돋보이게 만들었다.

이 '망고' 광고는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촬영되었는데  힘든 스케줄과 찜통 같은 햇볕 속에서도 이효리는 한 번도 표정을 찌푸리지 않고, 다양한 표정으로 노래를 부르며 '진정한 프로'란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흥미롭게도, 이효리의 '귀여운 매력'이 외국에서도 통했는지, 광고 촬영을 돕던 필리핀 사람들마저 망고송을 한국어로 따라 부르며 촬영이 유쾌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졌다고 한다.

그런 이유 때문일까? 사랑스러운 효리와 맛있는 망고가 결합하여 이 음료는 그해 가장 인기있는 제품이 되었다. 이 제품은 한 달에 10억 원을 팔아내는 등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또한 이 제품의 웹사이트에 게시된 광고 촬영 중 실패 장면들이 담긴 엔지(NG : No Good) 컬렉션은 효리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 학생들 덕분에 제품만큼이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애니콜의 애니 시리즈

사진=삼성사진=삼성

레게 스타일의 머리와 아디다스의 크롭 탑을 입고 심사위원 앞에서 춤을 추던 이효리의 매력을 모두가 기억할 것이다. 그 모습은 삼성 애니콜 광고의 '애니모션' 뮤직비디오 장면이었는데, 이효리는 에릭과 함께 화려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그 뒤로 애니클럽, 애니스타 등의 이어진 광고가 연이어 히트하면서 애니콜은 젊고 패셔너블한 이미지를 갖게 되었고, 핸드폰 시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1위 위치를 차지했다.

이효리가 애니콜의 모델로 활동한 4년 동안, 애니콜의 매출은 약 300% 증가했다. 이효리와의 계약이 끝난 후에도 삼성은 그녀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별도의 광고를 제작하였다. 삼성과의 계약이 끝난 후, 모토로라가 이효리에게 계속해서 제안을 했지만, 삼성과의 충성심을 지키기 위해 그녀는 그들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후문이 있다.

 

소셜 무비로 브랜드를 단숨에 살려낸..푸마

사진=푸마 효리라인사진=푸마 효리라인

 

2012년,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성장에 발맞추기 위해 힘썼던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인 푸마는 인터랙티브 소셜 무비로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다. 그 중에서도 이효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소셜 무비는 단 3주만에 4만명의 참여자를 모아 큰 화제가 되었다. 사용자는 자신의 이름, 사진, 휴대폰 번호를 등록하면, 그들이 무비 속 주인공이 되어 이효리로부터 문자메시지를 받거나 전화를 걸 수 있었으며, 이효리와 친구가 되어 영상에서 자신의 모습과 참여자가 선택한 친구들을 볼 수 있는 '참여형 영상'이었다.

그 결과, 푸마의 소셜 무비 참여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무비에서 이효리가 착용한 '효리라인' 제품들의 인기도 함께 높아졌다. 소셜 무비에서 이효리가 신은 푸마 RS 100, TX-3 운동화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였고,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며 이 제품들이 '품절 아이템'으로 등극하였다.

 

캘빈클라인 vs 게스

사진=인스타그램사진=인스타그램

2000년대 중반까지 국내 청바지 시장에서는 '리바이스'가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2007년에 캘빈클라인이 이효리를 광고모델로 선정함으로써 갑자기 1위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리바이스는 1년 후에 이효리를 모델로 채용하여 1위를 되찾으려 노력했다. 그러나 2009년에 게스가 빠른 행동으로 이효리를 모델로 데려오면서 청바지 시장의 1위는 게스가 차지하게 되었다. 특히, 이효리가 광고에서 착용한 RED라인은 전년 대비 20%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그리고 2011년에는 캘빈클라인이 다시 한번 이효리를 모델로 데려옴으로써 청바지 시장의 1위는 다시 캘빈클라인이 차지하게 되었다. SNS가 활성화되기 이전인 그 시기에, 이효리가 착용하고 촬영한 화보는 그야말로 화제성과 영향력에서 최고의 위치를 차지했다.

 

최장수 소주모델, 처음처럼

사진=인스타그램사진=인스타그램

여성 스타들이 자주 등장하는 주류광고는 높은 광고비용에도 불구하고 광고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고나 모델이 마음에 들더라도 마시던 술 브랜드를 바꾸는 일은 드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효리는 이런 통념을 뒤집었다. 2006년에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의 모델로 등장한 이효리는 광고가 방영되자마자 '회오리주'를 유행시키며 신규 브랜드인 '처음처럼'의 인지도를 높였다.

그 효과가 뛰어나서 처음처럼은 이후 5년간 8차례나 계약을 연장하며 이효리를 계속 모델로 활용했다. 이효리가 모델로 활약한 기간 동안 '처음처럼'은 20억 병 이상 판매되어 소주 시장의 점유율을 10% 미만에서 15%대로 끌어올렸다.

2012년에 '처음처럼'은 최장수 소주 모델인 이효리와의 이별을 알리며, '이효리 굿바이 동영상'을 제작하여 SNS에 공개했다. 또한 이에 관한 포스터를 제작하여 음식점에 배포함으로써 그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렌틸콩 수입 42배 증가

사진=이효리 블로그사진=이효리 블로그

 

2012년에 상업적 광고 활동을 중단하고 2013년에 결혼하며 일시적으로 방송 활동을 멈춘 이효리는 2014년 5월에 '소길댁'이라는 이름의 개인 블로그를 시작했다. 그녀는 블로그에서 일상 생활을 공유하며, 그중 하나가 아침 식사의 모습을 찍어 올리는 것이었는데, 이것이 예상치 못한 반향을 일으켰다.

이 사진이 공개되자마자 렌틸콩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였고, 건강 식품으로 주목받게 되면서 수입 금액이 전년 대비 약 42배나 증가하였다. 2013년에는 27만 5천 달러였던 수입이 1천159만 2천 달러로 폭증한 것이었다.

특이한 점은, 이효리도 사진을 찍을 당시에 렌틸콩을 처음으로 먹어보았다는 것다. 이웃 주민이 선물로 준 렌틸콩을 처음으로 요리해 먹었던 것이었지만, 대중들은 그것을 이효리의 건강 관리 비법으로 오해하게 되었다. 다시 말하자면, 단순히 이효리가 아침 식사로 먹었던 하나의 식재료가, 그녀의 건강 관리 비결로 인식되면서 식품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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