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 주장하더니"... 인천 보디빌더 폭행, 임신한 아내 '녹취' 공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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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 주장하더니"... 인천 보디빌더 폭행, 임신한 아내 '녹취' 공개 충격

출처 JTBC NEWS 유튜브출처 JTBC NEWS 유튜브

3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전직 보디빌더가 상대방이 먼저 임신한 자신의 아내를 밀쳐 폭행했다고 주장해 이목이 집중됐다. 이어 보디빌더의 아내가 " 나 임신했는데 맞았다고 하면 돼 "라고 말한 녹취록이 공개돼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 단지 상가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A 씨가 전직 운동선수인 30대 남성 B 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임신한 아내를 A 씨가 먼저 밀쳤으며 저와 아내(C 씨)도 폭행당했다"라는 B 씨의 주장을 토대로 이번 사건을 '쌍방폭행'으로 보고 수사 중이었다. 그러나 당시 A 씨가 "신고해 주세요"라고 소리치자 C 씨가 "야 경찰 불러, 나 임신했는데 맞았다고 하면 돼"라고 말한 뒤 이어 B 씨가 A 씨를 무차별 폭행했다고 전했다.

무자비한 폭행에 피해자는 전치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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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B 씨의 폭행으로 갈비뼈가 골절돼 전치 6주의 병원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 씨는 조사에서 "주차장에서 차를 빼달라고 했다가 말다툼을 했는데 B 씨가 갑자기 저의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쓰러뜨린 뒤 주먹으로 때리고 발길질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B 씨는 당시 "A 씨가 먼저 임신한 아내(C 씨)를 먼저 밀쳤고, 저와 아내도 폭행당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B 씨가 현재 쌍방폭행으로 주장하고 있다"라며 "양쪽 조사를 마친 뒤 심의위원회를 열어 피해자와 가해자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폭행 혐의로 입건된 전직 보디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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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천 논현 경찰서는 주차장에서 차량을 이동해달라고 요구한 여성을 폭행한 보디빌더 출신 30대 남성을 입건했다. 이 남성은 지난 20일 오전 11시쯤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 상가 주차장에서 차를 빼달라는 30대 여성과 말다툼을 벌이다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은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 전치 6주의 병원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남성은 "임신한 아내를 여성이 먼저 밀쳤다"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폭행 장면이 담긴 CCTV를 확보했으며 남성과 아내를 공동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폭행하며 욕설하고 피해자 얼굴에 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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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CCTV 영상의 내용이 가히 충격적이다. 보디빌더는 상대 여성에게 “아 X 같은 X이 뒈지려고. (그만) 야, 신고해. XXX이 어디…” 라고 위협했고 이를 지켜본 가해자의 아내는 “오빠, 그만. 그만. 그만!”이라며 만류했다.

아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폭행이 심해지자 피해 여성은 “경찰 불러주세요! 아저씨, 경찰 불러주세요!” 라고 소리쳤다. 이후 가해지는 폭행은 더 심해졌다. 머리채를 붙잡고 바닥에 쓰러뜨리더니 손으로 내려치고, 발로 차고, 주먹을 휘둘렀다.

때리는 사람의 정체가 전직 보디빌딩 선수라는 점에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충격을 안겨줬다. 맞은 30대 여성은 시댁에 반찬을 주고 오는 길이었다고 한다. 이에 피해 여성은 “저희 차를 빼려고 그러니까 앞에 주차 입구 앞에 (차를) 막아놨더라고요.”라며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덟 번을 했는데도 모두 받지 않았다고 했다. 뒤늦게 나타난 남성에게 따지자 태연한 반응이 돌아왔다고 한다. 그러면서 피해 여성이 가해자 남성에게 “전화를 왜 안 받으세요?”라는 질문이 이어졌고 가해자 남성은 “전화가 차에 있어요.”라며 뻔뻔한 답변만 돌아왔다고 한다.

“잠깐만, 차를 상식적으로 여기에 대시면 안 되죠. 전화를 가지고 가셔야죠.”라는 피해자 여성의 항의에 난데없는 욕설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전화를 받은 가해자는 다짜고짜 피해자 여성에게 “아이 XX. 상식적인 게 누구야.”라며 격분했고 서로 감정이 격해져 말싸움이 시작됐다.

피해자 여성도 이에 질세라 “X 같이 (차를) 댄 게 누군데?”라며 거세게 항의했고 이를 들은 가해자 남성은 “그냥 가세요. 그만하고.”라고 답했다. 이후 “뭘 '그냥 가세요'? '죄송하다'라고 말 한마디도 안 하네?” ,“임신한 분이 이러시면 안 되죠.”라며 피해자와 피해자 친구가 다가와 따지며 말했다.

이어 “내가 (주차) 했어요?”,“네 차잖아.”라고 말하자 가해자 아내는 “어디서 반말이야, 이 XXX이?”라며 언성을 높였고 서로 목소리가 높아지자 남성은 여성 머리채를 잡고 끌어당겼다.

땅에 쓰러뜨리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릴 듯 위협했고 가해자 남성은 피해자 여성을 향해 “야 이 XX아, 입을 어디서 놀려? "라며 폭행은 더욱 심해졌다. 가해자 남성은 여성을 누르고 머리를 겨누고 손바닥으로 연달아 내려치고, 발로 걷어차는 등 폭행을 이어갔다.

주먹으로 얼굴과 몸통을 가격하는가 하면 피해자 여성이 폭행을 피하려 옷을 잡고 늘어지자 아예 웃통을 벗어버리기까지 했다. 분이 덜 풀렸는지 여성 얼굴에 침을 뱉는 이해하기 힘든 행동까지 서슴지 않았다.

피해자 여성은 “어떻게 또 마주칠까 무섭기도 하고. 그때 자꾸 생각나고 하는데 애들이 있을 때는 어떡하지… 아파트 단지 안이잖아요. 내 집이고 내 동네인데…”라고 말했다. 사건 당시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지만, 가해자는 현장을 벗어났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훈방은 아니죠. 왜, 접수가, 사건이 접수가 됐으니까…”라며 가해 남성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 모든 사실을 시인한 가해 남성은 “제가 잘못한 건 사실 맞죠. 저희 와이프를 밀치고 막 이런 상황이니까 너무 화가 나니까…”, “지금 (임신한) 애가 유산되기 일보 직전이었어요.

자궁이 수축이 와서 애가 육삭둥이가 될 뻔했다고요.”라며 자신과 임신한 아내도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시비를 가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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