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원 안 내고 도망갔다"…인천 횟집 '먹튀' 사건 진짜 이유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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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원 안 내고 도망갔다"…인천 횟집 '먹튀' 사건 진짜 이유 밝혀졌다

사진:CCTV,나무위키사진:CCTV,나무위키

최근 인천에 위치한 한 횟집에서 발생한 식사료 미납 사건은 실은 가게 측의 계산 실수 때문에 일어난 오해임이 밝혀졌다는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 문제는 지난 24일 오후 7시 경 인천시 서구의 횟집에서 발생했다. A씨와 동행인 한 명은 야외 테이블에서 3시간 정도 식사를 즐긴 후, 9만원의 식사비를 카드로 지불하려 했다. 그러나 가게 직원이 테이블을 잘못 파악하고 다른 테이블의 결제를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A씨의 결제가 미완료 상태로 잘못 기록되었고, 가게 사장인 B씨는 그들이 식사비를 낼 의향이 없는 고객이라고 잘못 판단했다. B씨는 그 다음 날 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고, 사건과 관련된 CCTV 영상을 인터넷에 게시했다.

그러나 후속 조사 과정에서 이 계산 오류가 발견되자 B씨는 온라인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B씨는 "연이은 식사비 미납 사건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있던 상태에서 성급하게 판단을 내렸다는 것을 반성하고 있고,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현재 이 사건에 대한 경찰의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며, A씨와 그의 동행이 식사비를 정상적으로 지불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이 사건은 무혐의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택시비 28만 원 먹튀 사건 결말은 '벌금 2천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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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대전까지 승객을 이동시킨 택시 기사가 요금 28만 원을 받지 못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였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택시 운전사 A씨가 여성 승객 두 명을 태워 포항에서 대전까지 운행한 뒤 요금 28만 원을 수령하지 못한 사건의 범인이 잡혔다.

지난 8일 오후 2시 30분쯤 A씨는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인근에서 여성 승객 두 명을 태워 대전 유성구까지 약 3시간 10분 동안 운행하였다. 도착 후 승객들은 교통카드로 택시 요금을 결제하려 했으나 잔액이 부족하여 결제를 완료하지 못했다. 이후 승객들은 "집에 들어가서 10분 후에 송금하겠다"라며 A씨에게 휴대전화 번호를 남긴 채 택시에서 하차하였다.

그러나 승객들은 약속한 요금을 지불하지 않았으며, A씨가 전화를 걸어도 응답이 없었다. 이에 A씨는 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였다.

삼 일이 지난 후, 이 두 여성은 택시에서 내린 장소 인근에서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이 택시 기사를 기만하고 의도적으로 택시 요금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고 밝혔으며, 사기 혐의로 검찰에 이들을 송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택시 무임승차는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1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부과하게 된다. 그러나 의도적인 무임승차의 경우 사기죄가 성립되어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될 수 있다.

 

계산 안하고 당당히 도망… '먹튀 심리'는 왜 ?

사진=캔바사진=캔바

'먹튀'라는 현상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천의 한 주점에서 44,000원의 식사비를 먹튀한 한 커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도망간 모습이 공개되어 인터넷 사용자들의 분노를 샀다. 지난해에는 호프집에서 식사비를 먹튀한 한 50대 남녀가 경찰에 체포된 후 "서로 계산한 줄 알았다"는 이해할 수 없는 변명을 내놓아 논란이 됐다.

식사 후 남겨진 식당에서 계산하지 않고 나가는 행위가 CCTV에 촬영되어도 무사히 먹튀를 시도하는 이들의 이유는 무엇일까? 이러한 '먹튀범'들의 심리를 분석해 보았다.

상습적으로 먹튀를 하는 사람들은 금지된 행위에 대한 흥분감을 느끼는 성향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백석대 경찰학과 송병호 교수는 "먹튀범들은 종종 금지된 행위를 즐기며, 이로 인해 흥분감을 느낀다"며 "'하면 안 되는' 행위에 대한 쾌락과 규칙을 어기는 짜릿한 감각을 추구하는 도벽과 비슷한 심리를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먹튀범들은 자기 합리화와 투사라는 방어 메커니즘을 자주 사용한다. 투사는 상황을 왜곡하거나 타인을 비난하는 등 자신을 보호하는 무의식적인 행동이다.

단국대 심리학과 임명호 교수는 "먹튀를 한 후에도 뻔뻔스럽게 행동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거나 타인을 비난하는 등의 이기적인 행동을 보이곤 한다"라고 말했다.

임 교수는 "이들은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며,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행위는 가스라이팅과 유사하다"며, "상습적으로 먹튀를 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방어 메커니즘이 병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일부 사람들은 남의 노력을 도용하려는 성향이 강해 무료로 얻는 것을 추구하며, 타인의 책임을 탓하는 경향이 무전식사를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원칙적으로 음식을 먹는 대가로 지불하는 것이 정당하지만, 이러한 절차를 교묘히 피하려는 이들이 '먹튀' 범죄를 저지르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송병호 교수는 "먹튀 범죄의 근본에는 쉽게 무언가를 얻고자 하는 욕구가 있을 수 있다"며 "절도범들이 노력 없이 뭔가를 얻고자 하는 욕구를 볼 수 있는 것처럼, '먹튀범'들은 음식을 먹는데 대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 행동에서 그들 간의 공통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먹튀 범죄 대처방법

사진=캔바사진=캔바

한편, 전문가들은 '먹튀' 범죄에 대해 엄격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한다.

현재 법에 따르면 '먹튀' 범죄는 경범죄로 분류되어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과료 등의 처벌을 받게 되지만, 반복적으로 저질러지거나 피해 규모가 큰 경우에는 사기죄로 처벌한다.

임명호 교수는 "먹튀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거나 실패해도 미흡한 처벌만 받는다면 이로 인해 학습이 이루어져 '먹튀' 행동을 반복하게 될 수 있으므로, 처음 '먹튀'를 저지른 경우 이를 반복하지 않도록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먹튀와 같은 생계형 범죄가 발생하는 주된 원인 중 하나가 경제적인 어려움이므로, 이러한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모색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송병호 교수는 "범죄를 상습적으로 저지르다 보면 범죄 방식이 점점 진화하고, 피해 규모가 커지는 등 더 큰 범죄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며 "강력한 단속과 처벌은 물론, '먹튀'가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사회에서 금지된 행위임을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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