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대상에 불후 우승까지" 지현우, '음악' 힘들어 시작한 '배우' 활동에서 대박났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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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프로그램에서 지현우가 원래는 음악을 먼저 시작했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 13일에 방영된 KBS 2TV의 '불후의 명곡'에는 밴드 사거리 그오빠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현우와 윤채가 형제라는 사실이 밝혀져 관심을 모았다.

윤채는 "15년 동안 넥스트의 키보드를 맡았다. 고 신해철 선생님과의 인연도 깊었다"며 "김태원 선생님의 곡 작업에도 참여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지현우는 문차일드 밴드의 객원 기타리스트로 데뷔했던 과거를 공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사실, 배우가 되기 전에 음악을 먼저 시작했었다. 하지만 음악 활동이 힘들어져 배우로 전환했는데, 그게 예상치 못하게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고 전했다.

 

KBS 연기대상에 빛나는 원조 연하남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

사진=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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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저녁에 방영되는 주말드라마는 중년층을 TV 앞으로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다. 비록 지상파 드라마의 시청률이 전체적으로 부진하지만, 이 특정 시간대에는 여전히 높은 관심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KBS의 주말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에피소드가 진행될수록 시청률과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주연인 '지현우'는 시청자들의 인기를 끌어 KBS 연기대상에서 최고의 상을 수상했다.

지현우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문차일드'라는 그룹에서 이수가의 보컬과 함께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며 연예계에 첫 발을 디뎠다. 이후 그는 그룹 '더 넛츠'를 결성하게 되면서 여기서도 기타리스트로 활동했다. 그 후, 소속사 사장의 권유로 연기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의 연기력은 KBS 20기 공채 탤런트에서 최연소로 합격하게 되면서 인정받게 되었다. 

연기를 진지하게 배우고 싶어 지원한 결과, 본격적인 연기자로서의 삶을 걸었다. 이후 일일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에서 지현우 PD 역할을 맡아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이를 통해 원조 연하남의 면모를 선보였다. 시트콤 팬들 사이에서는 지현우 PD에 대한 이야기가 넘쳤고, 이는 열광적인 팬 층을 형성하며 여성 팬들의 지지를 받게 되었다.

사진=올드미스다이어리
사진=올드미스다이어리

지현우는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연기 활동을 이어가며 필모그래피를 늘려갔다. 드라마 <송곳>에서는 <올드미스 다이어리>의 김석윤 PD와 10년 만에 다시 만나 작업했다. 지현우의 연하남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에, 주인공 이수인 과장 역할의 무게감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지만, 그는 뛰어난 감정 연기와 싱크로율로 호평을 받았다. 그의 성장한 연기력은 이 드라마를 그의 인생작으로 만들었다.

영화 <살인소설>에서는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한 의문의 소설가 순태 역을 맡아 이전에 보여준 캐릭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웃음 뒤에 숨긴 비열함으로 관객에게 무서움을 전달하며 연기력의 변신을 성공적으로 보여주었다.

휴먼 로맨스 영화 <빛나는 순간>에서는 고두심과의 파격적인 멜로를 선보였다. 제주 해녀 진옥(고두심 분)과 그녀를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으로 만드는 PD 경훈(지현우 분)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에서 지현우는 30살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는 로맨스를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2021년은 지현우의 해였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시청률 36%를 기록한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 이영국 역을 맡아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았고, 이를 통해 KBS 연기대상의 대상까지 수상하였다. 이는 그의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받는 대상이었다. 수상 소식을 듣고 그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그는 이 상을 <신사와 아가씨>의 대표로서 받은 것으로 인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현우는 대상 수상 소감에서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유지하고자 하는 배우로서의 결의를 다졌다고 전했다. <신사와 아가씨>에서 신사 역할을 맡으며 그는 드라마가 단순한 갈등이나 복잡한 구조가 아닌 웃음과 치유를 중심으로,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만드는 데 주력하였다. 그의 연기력과 매력은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았으며, 그는 이를 통해 자신의 연기 경력을 한 단계 더 높이게 되었다. 이렇게 그의 헌신적인 노력과 끊임없는 도전은 그를 한류의 주역 중 하나로 만들어 주었다. 앞으로도 그의 활동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누가 봐도 평생 짤감이다"

사진=라디오스타
사진=라디오스타

사랑받는 배우 지현우가 "어리둥절한 성공"의 원조로 불리는 이유가 있었다.

지난 6일에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그는 '2021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후의 반응이 뜨거운 이슈가 되었다. 최고 시청률 38.2%를 달성한 KBS 2TV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 그는 이영국 회장 역할을 수행하며 대중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그는 라디오스타에서 "식당에 가면 서비스로 반찬을 더 주시고, '회장님, 음식이 입맛에 맞으세요?'라고 물어보신다다."라며 자신의 인기를 빗대어 말했다.

대상을 수상한 뒤 그의 어리둥절한 표정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그는 “인터넷에 ‘지리둥절 짤’이 있다. 제가 진짜 상을 받을 줄 몰랐다. 윤주상 선생님이 (대상 후보에) 있어서 당연히 선생님이 받으실 거라 생각했다”라며 그날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덧붙여 “소리도 안 들렸다. 절 보고 박수를 쳐서 ‘왜 그러지?’하고 생각했죠. 그러다 제 이름이 화면에 떠있는 걸 봤는데 그때 제 표정이 카메라에 잡혔다."라며 당황스러웠던 순간을 회상했다.

MC 안영미는 이에 대해 "누가 봐도 이것은 평생 짤감이다. 눈썹과 눈 사이가 그렇게 멀어질 수가 없다."라며 놀랐고, 유세윤은 "연기대상에 조작이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라며 칭찬했다. 이에 지현우는 "최근에는 '지현우처럼 어리둥절하게 성공하자'라는 말이 유행 중이라고 들었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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