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아이돌 스타의 만남
가요대제전이 좋은 출발점이었나

MBC 가요대제전 / 윤아 유튜브 채널
MBC 가요대제전 / 윤아 유튜브 채널

2021년 MBC 가요대제전에서 '세뇨리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역대급 케미를 자랑한 윤아와 준호가 또 다른 만남을 예고하여 누리꾼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당시 농염하고 섹시한 분위기의 커플 퍼포먼스를 선보여 이효리, 탑을 잇는 세뇨리따 커플로 2년이 지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깜짝 무대를 아쉬워했던 시청자들이 많았던 만큼 2022년 MBC 가요대제전에서도 한 번 더 커플로 MC 스페셜 무대에 나서기도 했다.

2세대 대표 아이돌인 소녀시대와 2PM의 조합으로 많은 사람들의 응원에 힘입어 이번에 또 다른 커플 만남을 예고하여 벌써부터 팬들은 기대감을 가지고 이들을 지켜보고 있다. 

 

명불허전 K팝 최고의 센터

비주얼과 연기력까지 겸비한 아이돌 연기자

MBC연기대상
MBC연기대상

1990년 출생으로 올해 34살인 윤아는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하여 아이돌 센터라는 말을 처음 수식어로 달았다. 의외로 가수 활동 이전부터 '9회말 2아웃'이라는 드라마로 연기 활동을 하였으며, 이후 '너는 내 운명', '엑시트' 등 굵직한 드라마, 영화 업계를 종횡무진하며 연기자로서의 모습도 유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윤아는 누구나 알다시피 한국 최고의 걸그룹이라고 불리는 소녀시대에서 센터를 맡고 있다. 놀랍게도 윤아 이전에는 센터라는 포지션이 사용되지 않았는데 소녀시대 데뷔 후 센터라는 단어 자체를 최초로 정립하기도 하였다. 이는 청순하고 아름다운 얼굴로 융프로디테라 불리는 비주얼 때문이기도 하지만, 의외로 그룹에서 리드댄서 역할을 맡을 만큼 실력도 출중하여 9명 멤버들의 밸런스까지 훌륭하게 맞추었기 때문이다. 

역대 K팝 최고의 센터라고 불릴 정도로 개성 넘치는 소녀시대 멤버들 가운데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였고, 가수와 연기 생활 모두 성공한 몇 안되는 연예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드라마 '너는 내 운명'에서 장새벽 역으로 출연하여 무려 43.6%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KBS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며 화려한 연기 생활을 시작한 윤아는 연기자와 가수 생활을 병행하며 매년 꾸준하게 작품 활동도 쉬지 않는 편이다.

2022년 영화 공조2로 '제 58회 대종상 여우조연상'과 드라마 빅마우스로 'MBC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거머쥐는 등 연기 커리어도 착실하게 쌓아가고 있다.

 

역대 가장 섹시한 왕

'옷소매 붉은 끝동'의 이준호 신드롬 이어가나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2PM의 준호 역시 윤아와 동갑인 1990년생이다. 

의외로 2PM 멤버 중 가장 먼저 일본 솔로 앨범을 발매하여 오리콘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후로 매년 여름마다 일본에서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있으며 도쿄 부도칸, 요코하마 아레나 공연장을 전석 매진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저력도 보여주고 있다. 

발매 앨범의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우는 등 프로듀서와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실력도 상당하다. 자신의 콘서트나 무대 디자인은 스태프에게 맡기지 않고 본인이 전부 참여하여 디테일한 부분까지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변하지 않는 세심함 때문에 팬들의 충성도도 높고 사이도 끈끈하다고 한다. 

연기 활동은 가수 데뷔 후 한참이 지난 2013년에 시작했다. 영화 '감시자들'로 얼굴을 알린 준호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으며 700만 관객 동원이라는 무난한 흥행으로 출발했다. 이후 드라마 '김과장', '기름진 멜로' 등으로 연기자 활동을 계속했으나 군 입대에 발목이 잡히면서 2년간의 공백을 맞이한다.

하지만 제대하자마자 찍은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정조 역할을 맡으며 이준호 신드롬까지 일어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둔다. 이로 'MBC 연기대상 남자 최우수상',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아이돌에서 연기자로 변화에 성공한 또 하나의 사례로 남았다.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

환상적인 케미로 로맨틱 코미디 역사를 쓰겠다

앤피오엔터테인먼트
앤피오엔터테인먼트

소녀시대와 2PM은 한국 가요계에 대표적인 2세대 아이돌로 그동안 자주 볼 수 없었던 조합이라 방송 전부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2년 연속 MBC 가요대제전에서 '세뇨리따'와 마이클 잭슨의 'Love Never Felt So Good' 특별 무대를 선보여 의외의 케미라는 평이 많았다.

특히 청초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주로 보여준 윤아가 드물게 성숙한 컨셉의 섹시 퍼포먼스를 보여준 점에서 대중을 설레게 하였다. 하지만 정식으로 발매된 앨범도 아니었고 시청자들을 위하여 연말에 잠깐 선보인 무대라 더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다. 역대급 케미 커플로 해당 동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1,300만회를 돌파하였지만 이후로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이벤트가 없어서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다.

그런데 이번 6월 드라마 '킹더랜드'에서 커플로 호흡을 맞출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JTBC 드라마 '킹더랜드'는 로맨틱 코미디로 가식적인 미소를 경멸하는 남자주인공 구원과 항상 미소를 지어야 하는 스마일 퀸 여자주인공 천사랑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에서 만나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다룬 이야기이다. 

이준호는 호텔, 항공 등의 사업을 주관하는 재벌 킹 그룹의 후계자 '구원'역을 맡았다. 재계에서 벌어지는 살벌한 상속 전쟁 속에서 웃을 일이 전혀 없는 가운데 여자주인공을 만나게 된다. 임윤아는 어린 시절 행복했던 추억이 가득한 킹 호텔에 취직하여 편견에 맞서는 '천사랑'으로 분한다. 

드라마 관계자는 현장에서 준호와 윤아의 활기찬 케미 덕분에 좋은 촬영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귀띔했다. 가수 동료이자 동갑 친구인 두 사람의 빈틈없는 티키타카로 스태프들에게까지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드라마 '킹더랜드'는 오는 6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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