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9~34세 청년 대상
미래에셋證 펀드 판매 개시…KB·NH·하나證 '예정'
"타 분야 정책에 금융 상품 연계까지

출처 미래에셋증권
출처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청년세대 목돈 마련을 위한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이하 청년펀드) 판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청년펀드란?

청년펀드는 금융위원회가 앞서 새해 업무보고에서 올해 1분기에 출시를 지원하기로 발표한 정책 중 하나다. 청년 자산 형성 지원을 위한 정책 금융상품으로 사회초년생인 20대, 30대가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제도다.

가입 대상은 만 19세~34세 이하로 연간 급여액이 5천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이 3천 800만원 이하인 청년세대들이 가입 가능하다. 

 

청년펀드 특징은?

청년펀드는 납입금액의 40%를 소득 공제 받을 수 있으며 연간 600만원까지 최대 5년간 납입할 수 있다. 만약 3년간 연 600만원씩 청년펀드에 납입을 한 경우에는 720만원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세율 16.5%(과세표준 연 소득 1천 400~5천만원 구간)를 적용하면 약 118만 8천원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셈이다. 여기에 농어촌특별세 비과세 혜택을 통한 절세도 가능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청년펀드 가입자 중  10만원 이상 가입자를 선착순으로 1천 934명을 선정해 커피 쿠폰과 추첨을 통해 500명을 뽑아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청년펀드 이벤트는 청년 자산 형상을 지원하는 정책에 호응하고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기획했다. 많은 청년이 펀드 가입을 통해 혜택도 받고 자산 형성에 많은 도움을 받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청년펀드 운영은 어떻게?

청년편드는 일반적인 공모펀드와 비슷하게 운영된다. 자산운용사에서 관련 상품을 만들면 가입 조건이 되는 고객이 각 증권사나 은행의 계좌를 개설에 판매사별로 준비된 펀드 중 '청년형 소득공제'가 포함된 상품을 원하는 계좌에 매수하면 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단, 관련 법령에 따라 펀드의 40% 이상은 국내 증시에 상장된 주식에 투자해야 하며 펀드 특성상 원금 손실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손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금융위는 청년펀드뿐만 아니라 청년도약계좌와 햇살론 유스, 청년 전세 특례보증 한도 확대 등 각종 청년 청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청년 자산형성 지원을 위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려는 차원으로 다른 분야의 청년 지원 정책과 금융 상품 연계를 통해 중장기적인 자산관리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KB증권과 NH투자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도 청년펀드 판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증권은 오는 27일 총 5개의 상품 라인업을 출시해 청년펀드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출시 이전인 이달 20일부터는 펀드 쿠폰을 지급하는 등의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 역시 이달 안으로, 하나증권은 내달 초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관련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지만 개시일 등 자세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신한투자증권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상세 일정은 아직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청년펀드는 청년도약계좌처럼 오랫동안 거론되던 정책 중 하나"라며 "청년층의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진 만큼 청년펀드도 꽤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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